화분을 매일 그린다
꽃도 없이 화분만
우리집 출입구 표시로 서 있는
커다랗고 무거운 두 화분을
새끼 손톱만한 크기로
연필로 그리고
바로 연필로 지운다
그것보다 더 효과적인
주차금지 표시가 필요하지 않을까
범퍼에 밀려 픽 쓰러지니까
하지만 집주인이 결정할 일
내 할 일 난에 적지 않아도 된다
이렇게 시작되는 나의 할일적기
이 집을 다 돌아 나에게까지 오면 끝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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